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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DIT GIANT 작성일18년10월12일 20:31 조회18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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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CCER

     

    벤투 호 카다르 향한 항해를 시작하다

     

    경기장에 얼마나 많은 젊은 여성들이 온 줄 모르겠지만 거대한 K팝 공연장 같았다. 손흥민이 볼을 잡을 때마다 비명소리가 울렸다.
    아르투로 비달이 현란한 패스와 움직임을 보일 때도 그런 함성이 들렸다. 칠레 역시 천년 왕국 문화의 일부에 속해 있었다.
    결국 모두가 행복했다. K팝 소녀들은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병역 혜택을 받은 영웅들과 축구로 즐거운 밤을 보냈다.
    수천 명의 갈채가 경기장 밤하늘에 남은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었다.”

    칠레 언론 알 아이레 리브레의 한국과 칠레 친선경기 기사의 마지막 문단은 제법 낭만적이었다.
    칠레 기자의 눈에는 경기장 분위기가 마치 K팝 페스티벌처럼 보였다.

    911일 칠레전이 열린 수원 월드컵경기장은 모두 4127명의 관중들로 꽉 들어찼다.
    7
    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전(35922)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매진이었다. 관중들은 K팝 페스티벌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응원으로 파울로 벤투 감독과 그가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표현했다. 칠레 기자의 말 대로 모두 행복한 밤이었다.

    이제 카타르 월드컵까지 긴 항해를 시작한 벤투 호. 그들은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앞으로도 그날처럼 계속 행복한 항해를 이어갈 수 있을까?

     

    한국 대표팀과 궁합 잘 맞는 벤투

     

    2022카타르월드컵 여정을 대비하기 위한 한국 축구의 선택은 벤투(49·포르투갈)였다.
    대한축구협회는 벤투 감독과 34개월+1(월드컵 본선 옵션)의 장기계약을 맺었다.
    협회는 이 계약이 한국 축구 장기 발전을 위한 포석임을 강조했다.

    벤투 감독은 새 출발을 위한 출발선에 선 한국 축구의 현재 상황에 상당히 잘 어울리는 인물로 보인다.
    무엇보다 40대의 젊은 감독이라는 게 반갑다. 또한 유럽 축구 현장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쌓은 경험은 한국 축구의 자양분이 될 수도 있다. 한국 대표팀에는 세계적인 추세에 뒤지지 않는 젊고 트렌디한 축구가 필요하다.

    선수 생활을 끝낸 후 곧바로 지도자로 전향한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 리스본(2005-09)과 포르투갈 대표팀(2010-14)을 맡아 비교적 젊은 나이에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그러나 그 후 4년 동안은 브라질, 그리스, 중국 등을 떠돌며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카타르 월드컵을 겨냥하는 한국 대표팀과의 계약은 그에게도 새로운 도전이다. 개인적으로 반드시 성공시키고 싶은 욕심이 있을 것이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에서도 클럽팀에서도 상당히 보수적으로 팀 운영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타플레이어라고 해도 규율을 어기면 가차 없었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당시, 미팅 시간에 나나(당시 맨유에서 꽤나 잘 나가는 선수였다)의 휴대폰이 울리자 즉시 빼앗아 던져버린 것은 유명한 일화다.

    벤투 감독은 93일부터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와 수원에서 이어진 9일 간의 소집훈련캠프 기간 중 대표선수들에게 5가지
    명확한 메시지를 던졌다
    . 훈련 틈틈이 이뤄진 선수단 미팅에서 프레젠테이션(PT)을 활용해 전달한 내용은 팀워크(Team-worK) 신념(COnviction) 희생(SacRifice) 자긍심(PridE) 열정(PAssion) 등이다.(벤투는 다섯 개의 영문 단어 중 볼드체 대문자로 표기된 한 글자씩을 따서 KOREA라는 일종의 상징어를 만들었다)

    그는 팀 분위기를 흐리고, 신념과 자부심 없이 희생과 열정의 자세가 안 된 선수는 대표팀에 들어올 수 없다.
    이를 기준으로 선수들을 판단할 것이고, 향후 대표팀 합류를 결정할 때도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긍심과 열정을 갖고 희생하고 헌신할 선수들이 한데 뭉치면 진정한 대표팀을 이룰 수 있다고 봤다.

    두 차례의 평가전을 위해 소집된 선수들은 그의 철학에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그렇게 뭉친 벤투 1는 만만찮은 두 팀과의 경기에서 무실점
    무패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

    결과뿐 아니라 과정도 나쁘지 않았다. 점유율 수치에 집착하거나 패스 자체에 목적성을 부여하는 것이 아닌, 후방에서부터 차근차근 쌓아 올리는 축구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벤투 축구는 빌드업지배축구

     

    벤투 감독이 치른 두 번의 평가전 키워드는 빌드업지배축구’.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빌드업을 꾀해 상대를 압도하는 전술이다. 매우 매력적이다. 공격과 수비의 구분 없이 후방부터 시작되는 과감한 패싱과 밀도 있는 압박은 강력했다.

    두 경기에서 눈에 띈 것은 하프라인 이전에서 이뤄지는 빌드업의 과정들이다.
    빌드업이란 공격을 전개하는 행위를 뜻한다. 후방에서 전개하든, 상대 진영에서 전개하든, 후방에서 중원을 생략해 곧바로 전방으로 보내든 전부 빌드업이라 할 수 있다.

    빌드업 과정에서 가장 돋보였던 것은 기성용의 존재감이었다. 코스타리카전에서 기성용은 포백 앞에서 크게 좌우로 긴 패스를 날리며 공격의 길을 열었다. 이런 빌드업 방식은 앞으로 벤투 축구의 주된 무기 중 하나로 쓰일 것이다.

    좀 더 흥미로운 것은 기성용 뒤 공간이다. 벤투는 포백을 기반으로 양쪽 풀백들의 적극적 전진을 장려하는 빌드업 방식을 선호하는데 골키퍼의 참여 비중을 크게 높였다. 11일 칠레전에서는 특히 골키퍼 김진현이 경기 초반 굉장히 많은 볼 터치를 기록했다.
    수비수의 백패스를 단순히 앞으로 내지르는 정도로 그치지 않았다. 수비수들과 간격을 유지하며 패스 게임을 시도하기도 했다. 골키퍼의 적극적인 후방 빌드업 참여는 벤투 축구의 중요한 한 부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1일 칠레전에서는 그 한계도 확인할 수 있었다. 같은 전술을 꺼내들었지만 전반에만 볼 점유율에서 22-78로 열세를 보이는 등 칠레에 지배당하며 고전했다. 칠레가 보다 효율적인 지배 축구를 했다.

    벤투 감독(49)은 경기 후 “(지배 축구가) 우리 팀의 스타일이라고 보면 된다우리 선수들이 이 축구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축구를 추구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벤투 축구에서 또 한 가지 눈여겨볼 대목은 스트라이커의 역할이다. 풀백들을 적극적으로 전진시키고 윙어들은 중앙으로 파고들면서 스트라이커의 움직임이 더욱 중요해졌다. 벤투 호에서 첫 스트라이커를 맡은 지동원은 합격점을 받을만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와 경합을 이겨내고 볼을 소유하며 동료들에게 내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감독 부임 이후 선수들과 성공적인 첫 A매치 일정을 소화한 벤투 감독은 이제 내년 1월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UAE)아시안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대표팀은 국내에서 열린 1960년 제2회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15 호주아시안컵 결승전에서도 개최국 호주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대표팀은 UAE아시안컵에서 3년 전의 아쉬움 만회와 59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벤투 감독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개선해야 할 점, 그리고 노력해야 할 것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10월 소집에서 더 발전시킬 것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또 “9월 소집 명단은 러시아월드컵 본선과 예선을 보고 정했지만 10월부터는 내가 판단하고 결정할 것이라며 시간이 주어진 만큼 과거의 대표팀은 배제하고 충분히 보고 분석해서 선수들을 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막 출항한 벤투 호. 부디 국민과 함께 하는 행복한 여정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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